10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1,000만원 넣으면 얼마 받을까
3·5년물은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로, 10·20년물은 DC·IRP에서도 청약 가능
10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이 오는 8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달에는 3년물부터 20년물까지 총 2,300억원이 발행됩니다. 청약을 앞두고 있다면 어디서 살 수 있는지, 금리는 얼마인지, 1,000만원을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등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0월 개인투자용 국채는 3년물 이표채(연 1회 이자 정기 지급) 20억원, 3년물 복리채(만기 이자 일괄 지급) 30억원, 5년물 300억원,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450억원 규모로 발행됩니다.
금리는 표면금리(기본금리)에 가산금리(추가금리)를 더해 정해집니다. 10월 표면금리는 3년물 3.875%, 5년물 4.275%, 10년물 4.510%, 20년물 4.520%입니다. 여기에 5년물은 0.05%, 10년물은 0.28%, 20년물은 0.43%의 가산금리가 더해집니다. 3년물에는 별도의 가산금리가 붙지 않습니다.
3·5년물과 10·20년물, 어디서 청약할까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청약 가능 계좌입니다. 3년물과 5년물에 투자하려면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용계좌 판매대행기관은 미래에셋증권으로, 3년물과 5년물을 원하는 투자자는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를 통해 청약해야 합니다.
10년물과 20년물은 선택지가 더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뿐 아니라 DC·IRP 등 퇴직연금계좌에서도 청약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계좌를 통한 청약은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에서 가능합니다. 다만 퇴직연금계좌에서는 3년물과 5년물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청약은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됩니다.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모바일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소 신청금액은 10만원이며, 이를 초과하면 10만원 단위로 신청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전용계좌는 1인당 연간 최대 2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고, 퇴직연금계좌에는 별도의 연간 매입한도가 없습니다.
1,000만원 투자하면 얼마나 받을까
재정경제부가 제시한 만기 보유 기준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약 11.6%, 3년물 복리채 약 12.1%, 5년물 약 23.6%, 10년물 약 59.7%, 20년물 약 162.8%입니다. 연평균 수익률로 보면 각각 약 3.9%, 4.0%, 4.7%, 6.0%, 8.1% 수준입니다.
원금 1,000만원 투자를 가정하여 환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10년물에 1,000만원을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세전 수익은 약 597만원으로 계산됩니다. 원금을 합하면 약 1,597만원입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수익률 자체가 ‘약’으로 표시돼 있어 실제 금액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년물은 이표채와 복리채 두 종류로 나뉩니다. 두 상품 모두 표면금리는 연 3.875%지만 만기 보유 기준 세전 수익률은 이표채 약 11.6%, 복리채 약 12.1%로 차이가 있습니다. 3년물에 투자하려면 수익률뿐 아니라 상품별 조건도 판매대행기관의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0만원 청약해도 전부 배정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금액을 정했다면 배정 방식도 살펴봐야 합니다. 1,000만원을 청약해도 반드시 전액을 배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종목별 청약 총액이 발행한도 이내라면 신청액 전액이 배정되지만, 발행한도를 넘으면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금액인 300만원까지 우선 배정한 뒤 남은 물량을 청약금액에 비례해 배정합니다. 청약 상황에 따라 기준금액은 10만원 단위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중도환매 조건도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칙적으로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뒤(13개월차)부터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도환매할 경우 가산금리는 적용되지 않고, 표면금리를 기준으로 이자를 단리 계산해 지급합니다. 따라서 앞서 살펴본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적용되는 조건으로 봐야 합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도 만기보유 수익률만 보고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중도환매에 제한이 있고, 만기 전에 환매하면 앞서 살펴본 만기보유 수익률을 그대로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금의 사용 시점을 먼저 따져보고, 그에 맞는 만기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작권자 © 연금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